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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0년08월24일 10시13분    관리자   홈페이지: -   조회 :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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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의 바벨탑 위에 서다

4대강의 바벨탑 위에 서다

 

공무원노조, 여주 이포보 농성 현장 찾아 응원

 

 

 

“아직은 버틸 수 있다”

 

여주 남한강 이포보 꼭대기에서 22일째 폭염과 비바람 등의 위협에 시달리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3명의 환경운동가들은 이렇게 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임원 12명은 8월12일 이곳 농성 현장을 찾아 성금 전달과 함께, 연대의 의지를 다졌다.

 

 

<이포보 농성현장에서 방명록을 적고 있는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

 

이포보의 상황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다. 장동빈 수원환경연합 사무국장, 박평수고양환경연합 집행위원장,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외부로부터 완전히 고립됐다. 경찰과 공사업체를 통해서 전해지던 최소한의 물품도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

 

서울환경연합 최준호(37)씨는 “음식물은 거의 바닥나 선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면서 “그나마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외부와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던 무전기 배터리 충전마저 경찰과 공사업체가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노조 임원들이 이포보 농성 중인 환경운동가들을 향해 확성기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임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환경운동가들>

 

 

이포보를 지키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농성 상태를 외부로 알리는 것조차 경찰과 공사업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들도 이포보 내부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없는 상태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소한의 건강유지를 위한 물품 공급도 끊기자, 농성 중인 1명은 중이염 등 질병도 앓고 있는 상황이다.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과 임원들은 “국민의 진실한 목소리를 듣지 않고, 무한질주 하는 정권의 삽질은 중단되야 한다”면서 “공무원노조 또한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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