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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0년01월12일 16시28분    관리자   홈페이지: -   조회 :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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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선 여사 “공무원노조 처럼 노동계 하나되야”


이소선 여사 “공무원노조 처럼 노동계 하나되야”

 

공무원노조, 신년인사 통해 각계원로와 교감 나눠

 

 

“공무원노조 통합하는 것은 내가 꾸준히 지켜봤지요. 우리(노동계)는 하나가 되는 것이 어려워. 통합하면 (정권이) 또 나누려고 해. 그것은 힘이 생길까봐 두려운 거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새해를 맞아 1월 5일 오전 11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댁을 찾았다. 양성윤 위원장과 이충재 부위원장, 김형철 대외협력실장 등을 맞은 이 여사는 공무원노조는 물론 노동계 전체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예전에야 내가 힘이 있어 싸움도 같이 했지만, 지금은 몸이 늙어 ‘댕기면서 구경만’ 하고 있다. 그래도 가는데 마다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방문단이 새해 인사를 이소선 여사에게 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이 여사의 거처는 정결하지만 무척 협소했다. 방 한 칸과 거실이 딸린 집에서 살고 있는 이소선 여사는 요즘 몸이 약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어제도 내린 눈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요즘은 왜 날씨만 궂어지면 몸이 아픈지.” 큰아들 전태삼씨는 모친의 요즘 근황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평소에는 몸이 좋지 않으시다가도,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때면 힘이 나시는 것 같다. 공무원노조가 찾아줘서 오늘도 기력이 나시는 것 같다.”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일행은 이소선 여사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세배를 드렸다. 이 여사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과 관련해 공감을 표시하고 덕담을 나눴다. “민주노총에 있는 사람들과 가족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대통령이 문제겠어요. 예전에 청계노조는 위원장을 잡아가면 ‘같이 살겠다’며 천 명씩 경찰서로 갔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가야해요.”

 

 

 

<사진 : 2010년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공무원노조는 각계 인사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새해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소선 여사를 시작으로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원로에 대한 새해 인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은 한국사회의 리더들을 직접 만나 공무원노조의 갈 길을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노조도 적극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노조 위원장단은 같은 날 오후 2시 2010년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했으며, 오후 5시에는 전현직 공무원노조 위원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 기획은 1월 중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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