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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8년05월15일 13시06분    지게   홈페이지: -   조회 : 213  
 슬로시티 완도전역으로 재인증 여부 - 군청 문의

관광정책과에 들러서 문의를 좀 해보았습니다.

한 20여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담당자 분이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CittaSlow 국제연맹에서 발급한 2018년 인증서 영문 원본도 살펴 보았습니다. 내용 자체를 보면 인증 범위가 완도군(County) 전역으로 확대된 이후 제2, 제3의 허브(거점지역, 최초의 허브는 청산도)를 수립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놓고 보자면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재인증을 받은 셈입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요. 아직 해석상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연혁을 잠깐 들었는데 City, County 혹은 town이라는 외국 행정구역과 우리나라 행정구역 제도의 차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오해할법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CittaSlow 헌장을 들여다보았는데 여튼 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슬로시티 한국지부의 문건을 하나 보았는데 거기 보니 '한국적 상황' 때문에 군(County)이나 시(City) 전역을 슬로시티로 신청하지 못하고 거점지역(Hub)만 신청한 상태였는데 CittySlow 국제연맹에 한국지부가 요청하여 2016년부터는 인증 혹은 재인증 시, 군이나 시 전체를 슬로시티로 인증받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공개청구를 하여 인증서 및 평가서(7개 영역 세부 평가서) 원문과 한글본을 확인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혹 참고할 사항이 있나 싶어 CittaSlow 국제연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장 근간이 되는 헌장(Charter, 25페이지)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http://www.cittaslow.org/sites/default/files/content/page/files/257/statuto_cittaslow_en_12.05.pdf)

헌장 11조에 슬로시티 회원 도시가 CittaSlow 국제연맹에 내는 연회비가 적혀 있습니다.

Art. 11
Transitional Rule
The annual membership fee is set in the following amount:
Cities with less than 1 thousand residents Euro 600.00
Cities with 1 to 5 thousand residents Euro 750.00
Cities with 5 to 15 thousand residents Euro 1,500.00
Cities with 15 to 30 thousand residents Euro 2,500.00
Cities with more than 30 thousand residents Euro 3,500.00


신청 지역(city 혹은 town)의 인구 수
1. 천~5천명 Euro 750.00 (청산도)
2. 3만명 이상 Euro 3,500.00 (완도 전역)

이번에 낸 연회비가 750 유로라면 아직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은 상태, 3500 유로라면 전역으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후자라면 잘못 알고 있었구나 일단 인정하면 됩니다. 이걸 놓고 또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확실한 물증이니까요.

정보공개청구를 해보면 그 내역을 알 수 있겠고 일단 공식적으로 '완도군 전역 확대' 여부는 판가름이 납니다.

완도군 전역이라면 이것 또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완도군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 인프라를 늘린 셈이니까요.

그런데 적지 않은 분들이 하는 말은 '완도군, 예를 들어 완도읍만 놓고 보더라도 슬로시티의 위상 혹은 본질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슬로시티라 인정할만한 마을이 있고 없고 하는 갓 아니냐 아무 곳이나 슬로시티로 지정하면 되느냐. 민간 차원에서 이 지적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이걸 굳이 완도군 발전에 딴죽을 거는 것으로 군청이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죠.

또한 헌장에서도 City라는 용어에 Town이나 Local Commnity라는 용어가 혼용되고 있습니다. 헌장을 죽 들여다보았는데 문화와 제도의 차이에서 오는 동서양의 간극이 있고 거기에 덧붙여 일반인이 바라보는 슬로시티와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바라보는 슬로시티에 좀 차이가 있어서 나오는 갈등으로 보입니다.

여튼 정보 받아보고서 내용을 정리해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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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게 (18/05/15/ 01:59)
2007년 처음 한국에 도입된 이래 슬로시티의 모습은 아쉽게도 HACCP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HACCP도 마냥 반길 것 많은 아닌 게 유럽과 북미의 식품위생 관련 규정을 동양에 이식하면서 그 인증 및 운용 과정에서 서구가 반사 이익을 챙기는 면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진입장벽을 만든 셈인데 현재 국내 HACCP 실태를 보면 최초 인증을 받을 때 온갖 신경을 써서 인증을 받은 이후에는 관련 기자재를 제대로 작동시키지도 않고 있다가 다시 실사가 나오게 되면 부랴부랴 재가동 시늉 내고 그런 경우가 다반사죠.

슬로시티의 본질은 '고요함, 평온함'인데 관광 수익과 상혼만이 넘치는 경우도 허다하죠.

이번 완도군 전역 인증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은 그런 현상을 경계하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CittaSlow 운동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변질된 상태입니다.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가 되는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될만한 거점 지역들만 되는 것이 좋죠.

작년에 전역이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전주시의 경우가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그거 문제가 좀 많죠.
슬로시티의 가치는 사실 '희소성'에서 나오는 것인데.
 지게 (18/05/15/ 01:08)
그리고 이번 재인증 과정에서도 평가 대상은 여전히 '청산도'였습니다.
그 외의 완도군 지역은 재인증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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